후기

오이히나 첫 번째 교류회 후기

생귤시루 2017. 7. 12. 22:03



2017.05.27 土

오이히나 첫 번째 교류회

급(及)한 볼일(日)





오이히나 교류회가 끝난게 언젠뎈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미래의 내가 다시 떠올리기 쉽게 더 까먹기 전에 후기를 써봅니다. 교류회 당시에는 2주가량 집을 떠나 있어서 쓸 수가 없었던 크흡.


제목이 없으면 글을 쓰지 못하는 사람이라 원고 시작도 전에 제목이 안 나와서 매우 괴로워하고 있었다. 그러다 쏘뇨님이랑 얘기하면서 제목도 나오고 자잘한 설정까지 완성!! 한 것은 좋았으나...원체 불성실한 사람이라 원고를 시작을 못햌ㅋㅋㅋ더군다나 이번에는 오랜만에 지인들 만나는 약속까지 잡아놓았기 때문에 인쇄소 마감과 상관없이 개인 마감시간은 더 빨랐었다. 이번에도 울면서 피의 마감을 하고. 절대 당일출력만큼은 안 된다는 마음 하나로 겨우겨우 마감을 하기는 했다. 하기는ㅋㅋㅋㅋㅋㅋ


교류회 장소를 분명히 지도를 보고 찾아갔을 텐데도 코앞에서 멍때리고 헤매고 있었고, 마침 마중 나온 단희님 덕에 이번에는 늦지않고!!! 늦지않고!!! 맞춰서 도착할 수 있었다. 자리를 뽑으니 단희님 뽀리님 멍님 은정님이랑 같은 팀이었음. 멍님하고 뽀리님은 켄히나 때도 같은 팀이었던 것 같고, 단희님은 츠키히나 때 같은 팀이어서 그냥 나 혼자 뭔가 웃겼었음.


덕력고사를 벌써 세 번째 보는 건데도 매번 볼 때마다 너무 떨린다. 과연 이번에는 몇 개나 맞았을깤ㅋㅋㅋㅋ점수가 너무 처참해서 웃음밖에 안 나왔음. 오이히나를 한자로 쓰라는 건 그냥 포기하고 넘겼는데 손목에 있는 입장띠도!!!! 행사장 중앙에 떡하니 걸린 플랜카드에도!! 오이히나 한자가 적혀 있어서 뭔가 매우 허망하고 내가 넘 바보 같고 그러다 웃기고. 결론은 재밌었다는 겈ㅋㅋㅋㅋㅋㅋㅋ답을 맞추는데 갑자기 쏘뇨님이 1번은 10개 찍으신 분 있냐곸ㅋㅋㅋㅋㅋ틀린 답이어도 1번을 10개 찍으신 분도 경품드린다고 하셨는데 진짜 넘 신박하다고 생각했다. 오이히나에 대한 애정이 이렇게 창의력으로 나오는 걸까(전혀상관없음)


주최인 쏘뇨님이 뭔가 되게 많은 걸 준비하셔서 수련회 와서 스파르타로 움직이는 것 같았다. 틀린그림찾기 할 때도 내심 자신있었는뎈ㅋㅋㅋㅋ크흡 이제 노안인가봐. 눈이 침침해서 자꾸 마지막 한 개를 놓지고. 그렇게 경품을 놓치고. 나는 울고 흑흑 피튀기는 개인전이 지나고 팀전으로 넘어갔다. 저번에 츠키히때도 했었던 그림글그림글 번갈아가면서 맞추는 게임이었는데 우리 팀에 그림러분들도 계시고. 무엇보다 단희님이 있어서 안심했으니깤ㅋㅋㅋㅋㅋㅋㅋ이미 그림천재인걸 확인했는걸!!


기왕하는거 더 재밌게 하고 싶어서 우리 팀은 시작을 돌아가면서 하기로 했었다. 답도 돌아가면서 맞출 수 있겤ㅋㅋㅋㅋㅋㅋㅋ경품이 파우치였던 것 같은데 파우치 너무 갖고 싶었다고!! 경품에 눈이 멀었던 효과인건짘ㅋㅋㅋㅋㅋㅋㅋ우리가 제일 많이 맞춰서 경품탐. 그 다음에는 몸으로 설명하고 맞추는 거였는데 멍님 너무 에이스였음ㅋㅋㅋㅋㅋㅋㅋ완전 잘 맞추시곸ㅋㅋㅋㅋㅋ 


우리 앞팀에서 생각보다 많이 맞추셨는데 한 번 통과 하면 다시 못 맞춘다는 말에 엄청 긴장했었다. 시작하고 몇 문제 넘어가지도 않았는데 단희님이 못하겠다고 패스하겠다는 걸ㅋㅋㅋ우리팀에 패스는 없다고 닦달했던거 많이 늦었지만 사과드립니다. 제가 경품에 눈이 멀어 흑흑 그리고 그 문제 결국 못 맞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중간에 몇 번 패스가 있어서 반쯤 포기했는데 이번에도 우리 팀이 젤 많이 맞춰서 경품 타갔다!! 별 거 아닌데 어찌나 웃기던짘ㅋㅋㅋㅋㅋㅋ다른 분들은 모두 웃으면서 즐기고 계실 때 혼자 경품에 눈이 멀어 목숨걸고 게임했던 것 같고.


교류회 장소가 되게 넓기도 했고, 음료도 맛있었고, 뭔가 쾌적하고 즐거웠던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하다. 마지막으로 원고왕을 뽑고 경품 추첨하는뎈ㅋㅋㅋㅋ원고왕은 누리님이랑 뻔퀴님이!!! 축하합니다 >.< 근데 누리님......교류회 원고를 지금 몇 페이지를 쓰셨다구요...? 진짜 책 받고 내 눈을 의심했었다. 오이히나에 대한 애정이 너무 크게 느껴지고 진짜 넘 대단하시다고 지금도 생각함. 그리고 경품을 추첨하는데!!! 주최님!! 이미 끝났지만 여전히 해명이 필요합니다!!ㅋㅋㅋㅋㅋㅋ 다들 하나씩 타가는 분위기였고, 이미 갖고 있는데 또 추첨 되신 분은 다시 경품을 반납하시면서 뭔가 되게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었다. 다들 넘 스윗하시쟈나.


경품 추첨을 게임에서 이긴 사람은 이름을 하나씩 더 쓸 수 있었는데 단희님이 그렇게 게임을 다 이겨서 썼으면서 당첨이 안 되섴ㅋㅋㅋㅋ아니 대체 이름 왜 안나오냐고 수근수근하고 있었는데 액기스는 다 쓸어가셨다. 퍼즐도 가져가시고!! 단희님 퍼즐 완성본은 언제 볼 수 있는거죠!! ㅋㅋㅋㅋㅋㅋㅋㅋ쏘뇨님이 이름 뽑을 때마다 자꾸 뽀리님이 등장하셔섴ㅋㅋㅋㅋㅋㅋㅋㅋ뽀리님이 게임을 많이 이기긴 했지만 너무 계속 등장하셔서 나중에는 그냥 뽀리님이 뽑으시는 것도 재밌었음.


웃고 떠들고 존잘님들 회지 보면서 울다가 자리 정리 할 때쯤 교류회명 적힌 플랜카드 가져갈 사람 있냐는 물음에 빛의 속도로 손을 들었고 그거 내 방에 지금도 잘 걸려있다 ^_^ 오랜만에 칰님도 보고 돌체님도 보고 흑흑 그렇게 우리는 2차를 갔고! 뻔퀴님을 이 때 처음 뵈었는데 전날에도 교류회 당일날에도 욕하는 모습만 보여드렸던 기억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치킨도 뜯고 욕도 뜯곸ㅋㅋ그러다 히나타를 이렇게 저렇게 요렇게 맛 보고!!! 그 때 뒤풀이 때 나온 걸 녹음했어야 했다. 유조님이 진짜 넘 좋고 행복한 얘기 많이 해주셨는데!!!


차 시간 때문에 쩨님 찤님을 울면서 보내드리고 가셔야 되는 분들 배웅하고 아직 더 놀고 싶은 사람들끼리 3차까지 갔었음. 근데 3차는 기억이 흐릿하다. 이 때쯤에는 체력이 방전됐었던 것 같음. 멍하니 앉아서 놀았는데 여기서도 뭔가 좋은 얘기가 많이 오갔던 것 같구...?


오이히나 좋아하시는 분들 이렇게나 많으셨는데 다들 어디 계셨었냐며. 교류회도 열렸으니 주최님 이제 다음은 앤솔로지가 어떠십니까 ")